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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줄거리 및 결론

by 라이언과 클로이 2023. 6. 29.

개봉2012.09.13.

등급15세 관람가

장르드라마

러닝타임131분

 

줄거리, 광해의 이야기

 

영화 광해에서 광해군은 왕위에 오름과 동시에 거의 매일 같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이로 인해 광해의 성격이 난폭해지고 그의 주변 사람들 조차 그를 힘들어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대신들은 광해군의 처남 유종호를 죄인으로 몰아가며 그가 모반사건의 주역이라고 고발한다. 이런 상황에 광해군은 허균에게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하나 구해 오라고 명령을 하게 된다. 허균은 과연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도 되었지만 어느 날 우연히 기방에서 광대 한 명을 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광대가 하선이다. 허균은 광해와 너무 똑 닮은 하선을 보고 그를 광해 앞에 데려간다. 하선은 왕의 의복을 입고 광해를 만날 준비를 한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너무도 닮아서 광해는 하선에게 자신의 말도 따라 해 보라고 한다. 하선은 광대답게 재능이 많아 곧 광해의 말투, 광해의 걸음, 광해의 몸짓 하나하나를 다 완벽히 구사해 낸다. 그의 재능에 감탄을 한 광해는 자신의 대역을 부탁하게 되고 그렇게 하선은 3일에 한 번씩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한편 광해군은 처남 유종호가 자신을 배반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큰 그림을 얻기 위하여 처남을 포기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광해군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맨다. 어의의 말로는 그가 독에 중독이 된 상태라고 한다. 허균은 광해를 궁궐 밖으로 내보내 치료를 받게 하고 하선이 광해군의 대역을 더 많이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갑자기 왕의 역할을 하게 된 하선은 허균을 통해 하나부터 열 까지 왕이 해야 하는 일들을 배우게 된다. 하선은 허균의 가르침으로 궐 안의 법도와 모든 관계도 등을 배워 나간다. 하선은 신하들이 모두 모인 상참까지 나서며 광해의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 한편 광해는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어의는 허균에게 광해가 독이 아닌 약에 취한 것이라고 알려 주고 알고 보니 광해가 약에 중독된 이유는 광해를 죽이려고 했던 이조판서가 안상궁을 통해 양귀비로 광해를 중독시켰던 것이다. 

 

사월이의 등장, 하선의 이야기

 

한편 하선은 광해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대동법과 호패법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그때 하선에게 야참을 가지고 온 사월이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월이의 이야기를 들은 하선은 백성들의 뼈 아픈 현실에 공감하며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되고 그는 현실을 직시하며 대동법을 재시행 하라는 명을 내리게 된다. 마음대로 명을 내리는 하선을 보며 허균은 하선을 나무란다. 하선은 유종호를 대가로 대동법을 시행하려 했지만 유종호가 중전의 오라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중전은 하선 앞에서 스스로 자결을 하려고 한다. 이런 중전의 모습을 본 하선은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어떤 상황이 있어도 그녀의 오라비를 살리겠다고 약속을 하며 상황을 마무리한다.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하선에게서 걷잡을 수 없는 어떤 느낌을 받은 허균은 하선에게 화를 내고 그때 느닷없이 한 나인이 들어오며 상황을 의심하게 된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하선의 궁궐 생활이 계속되던 중 광해가 드디어 의식을 찾게 되고 허균은 깨어난 광해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다 보고 한다. 허균의 말을 들은 광해는 조금 더 몸을 추스른 후에 환궁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광해를 견제하던 이조판서가 광해와 하선의 관계를 알게 되고 궁 안에 있는 내신들을 불러 확인을 한다. 중전 역시 궁궐에 떠도는 왕이 왕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하선을 불러 합방을 해본다. 그런데 광해가 가지고 있어야 할 흉터가 없는 것을 알게 되고 광해가 아님에 충격을 받는다. 중전은 유종호를 살린 게 광해가 아니라 사실 하선이었음을 알고 그에게서 도망을 치려고 하지만 하선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는다. 한편 이조판서는 끝내 하선을 의심하며 역모를 도모하기 시작한다. 허균은 곧 대신들이 올 것을 알아차리고 하선을 도망가게 도와준다. 그리고 그때 이조판서 일행히 대군들을 이끌고 하선을 잡으러 온다. 허균은 이조 판서 앞을 막으며 대치를 시작하고 이때 나타난 광해에게 이조판서는 한 치의 의심 없이 칼을 겨눈다. 이조판서는 왕에게 가슴에 화살 맞은 흉터를 보여달라고 도발하지만 가짜인 줄 알았던 그 왕은 진짜 광해군이었다. 칼을 든 군산들은 모두 고개를 조아리고 납작 엎드린다. 사실 하선은 도망치고 그 사이 광해군이 다시 용포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하선은 배를 타고 도망을 가며 허균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허균은 그런 하선에게 진심 어린 존경의 인사를 표현하며 하선과의 이별을 고한다. 

 

결론 및 총평

 

광해는 다시 광해의 자리에, 하선은 다시 하선의 자리에,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며 영화는 결론을 내린다.

무엇보다 영화 광해는 배우 이병현이 1인 2역을 맡아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다. 그는 하선의 역할에서는 정확히 하선의 느낌을 내고, 광해의 역할을 할 때는 완벽한 광해의 모습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는 이 영화를 미국에 있을 때 보았는데 영화가 다 끝난 이후에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영화에 사람들의 만족감이 대단했었다. 특히 역사 이야기, 정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왕의 모습을 꿈꾸곤 하는데 그러한 욕구를 일정 부분 해소 해 주는 짜릿함이 느껴져서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 속 광해는 굉장히 차갑고 백성들의 아픔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왕이었다. 건강 상의 이유로 몸져눕게 되면서 왕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마치 꼭두각시 같은 모습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하선의 등장으로 인해 다시 왕의 역할로 돌아가 민심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하선은 비록 광대였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안타까워하고 돌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그가 가진 재능으로 왕의 임무를 거의 정확하게 수행하며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다. 많은 국민들은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을 왕으로 원하고 있다. 백성과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며 한 목숨을 귀하게 생각하는 왕, 그러한 의미에서 영화 광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