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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 줄거리 및 등장인물, 결말

by 라이언과 클로이 2023. 6. 28.

 

개봉2001.07.27.

등급15세 관람가

장르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닝타임137분

 

줄거리 및 등장인물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0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영화 엽기적인 그녀 1 편이다. 남주인공 견우는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선로에 떨어질 것처럼 위태해 보이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견우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 목숨을 구해 주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녀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술냄새가 진동하는 모습이었고 이상하게 견우는 그녀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지하철을 타게 되는데 그녀가 움직이는 지하철 안에서 노인의 머리 위해 토를 하며 쓰러지고 건우는 그 상황이 매우 당황스럽다. 고민하던 견우는 그녀를 혼자 길바닥에 둘 수 없어 숙소에 데려다준다. 그런데 그때, 엽기적인 그녀 휴대폰에 전화가 걸려오고 견우가 그 전화를 받자마자 경찰들이 견우를 습격한다. 다행히 오해를 풀고 빠져나온 견우에게 다음 날 엽기적인 그녀가 전화를 한다. 그녀는 견우에게 만나자고 약속을 잡은 뒤 약속 장소에 나온 견우에게 반말을 하며 막무가내로 나온다.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고 지난밤 있었던 오해를 풀며 이야기도 나누게 된다. 또 술도 한잔 하게 되는데 엽기적인 그녀는 술을 세 잔 마시더니 바로 쓰러져 버린다. 당황한 견우는 그녀를 다시 숙소로 가서 눕히고 이렇게 두 사람은 여러 번 만나면서 친해지는 사이가 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있었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술을 마시고 비틀거렸던 것. 

시간이 흐르며 두 사람은 더욱 친해 지고 남녀로서 사랑하는 관계로 까지 발전을 하게 된다. 견우가 감당하기엔 쉽지 않은 여자이지만 그녀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절대 불의를 참지 못하고 간혹 엉뚱한 행동을 해서 견우를 놀라게 하고 쉴 새 없이 견우를 괴롭히며 좋아하는 엽기적인 그녀! 하지만 어느새 부모님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고 극심한 반대를 하며 둘은 헤어지게 된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다시 만나보려고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면서 서로 타임캡슐에 편지를 넣자고 한다. 시간이 지나고, 견우는 그녀를 궁금해하며 약속대로 그 나무를 찾았지만 그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엽기적인 그녀는 실화, 명대사와 명장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1999년 당시 대학교의 복학생이었던 김호식 씨가 인터넷에 자신의 이야기를 연재한 실화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소설을 쓸 때 그의 닉네임이 견우 였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견우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그녀와의 이야기는 거의 모든 사건과 에피소드가 다 사실에 바탕했지만 작품과 다른 점은 영화와는 달리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그는 엽기적인 그녀를 회상하며 이렇게 고백했다. "그녀가 제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여자 임은 분명합니다. 어디서든 그때처럼 씩씩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비록 김호식 씨의 사랑은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더욱 흥행할 수 있었고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엽기적인 그녀 영화 안에는 명대사가 참 많은데 그중 견우가 했던 명대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랍니다." 이 대사는 어떤 우연도 노력 없이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며 우리가 사랑을 할 때 가져야 할 자세를 깨닫게 해 준다. 또 "견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 수가 없나 봐,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라는 대사는 많은 여성들이 곳곳에서 패러디를 할 정도로 유명했던 대사다. 특히 두 사람이 화장실에서 교복을 입고 나와 술집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 주며 술을 마시고 2차로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을 추는 장면은 아직도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결론과 총평

 

2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 간 견우는 그동안 매일 컴퓨터 통신에 그녀와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갔다. 그리고 영화로 만들자는 영화사 측의 제의가 들어오고 견우는 그 제의를 받아 드린다. 2년 후 나무로 찾아 간 견우는 그녀를 기다리지만 끝내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고 견우는 혼자 타임캡슐의 편지를 읽고 그녀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사실 견우 이전에 사랑했던 그 남자에게 견우를 만난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2년이라는 시간을 갖자고 말한 것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타임 캡슐에 묻혀있던 나무에 여자가 찾아왔고 그곳에는 할아버지가 서 있다. 그 할아버지는 미래에서 온 견우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타임캡슐을 묻어 놓은 나무가 며칠 전 죽고 견우가 새로 나무를 심어 놓은 것이었고 이것으로 견우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된 그녀는 견우에게 전화를 해 보지만 번호는 어느새 바뀌어 있다. 둘은 그렇게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되고 어느 날 그녀의 죽은 연인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꼭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며 남자 한 명을 불렀는데 그 남자가 바로 견우였다. 그렇게 거짓말처럼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드디어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두 사람은 마주 잡은 두 손을 꼭 놓지 않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짐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견우의 순수하고 배려심 깊은 사랑에 대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어떤 선택에서든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는 진실한 사랑으로 결국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된다.